이경영, '내부자들' 19금 폭탄주 비화…"테이프로 송이버섯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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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경영이 출연작 '내부자들'에서 탄생시킨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영차'의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이경영은 이날 '내부자들'의 밈 '영차'에 대해 "영화 속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그려진 장면이라 처음에 삼경영(개그맨 황제성, 권혁수, 곽범)이 흉내 냈을 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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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경영이 출연작 '내부자들'에서 탄생시킨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영차'의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웹 예능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경영과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출연했다.
이경영은 이날 '내부자들'의 밈 '영차'에 대해 "영화 속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그려진 장면이라 처음에 삼경영(개그맨 황제성, 권혁수, 곽범)이 흉내 냈을 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걔들이 너무 즐겁게 하고 있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하라'고 부탁했다. 그 이후 '영차'가 점점 좋은 이미지를 가져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엽이 "(이경영은) 가짜 연기는 절대 안 한다. '내부자들'에서도 '영차' 할 때 바지를 벗었냐"고 묻자, 이경영은 "이걸 얘기해도 되냐"며 망설이다 "흔한 말로 공사라고 하지 않냐. 난 공사를 한 번도 안 해봤다"고 입을 열었다.
'공사'는 노출신 촬영을 위해 신체 주요 부위를 가리는 작업을 뜻한다.
이경영은 "백윤식 선배님이 다른 방에서 공사하신 걸 봤는데, 너무 완벽했다. 나는 재료가 없어 양말로 해보기도 했는데 안됐다. 그래서 상에 있던 송이버섯 중 제일 큰 걸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송이버섯을 고정할) 방법이 없어 청테이프로 돌돌 말았는데, 감아도 힘을 못 받으니까 내려앉지 않냐. 배에 딱 붙이니까 이게 서더라. 그 상태로 가리고 감독님한테 리허설 없이 가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송이버섯만 보면 그 장면이 잊히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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