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 준비 '만전'

14일부터 4일간 금산종합운동장서
시·군 15곳, 선수단 1만여 명 참가

[금산]금산군은 '금산에서 하나되고! 도민모두 함께하고!'을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역대 최다 규모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도민체전은 도내 15개 시·군 선수단 1만여 명이 참가해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금산군 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총 30개 종목이 개최된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성화는 13일 고려인삼의 발원지인 남이면 개삼터에서 채화돼 이틀 동안 총 32구간 106.6㎞ 거리를 거쳐 금산군 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된 후 4일간 불을 밝힐 예정이다.

개삼터는 인삼의 고장 금산군에서 최초로 인삼을 심기 시작한 곳이며 전설에 따르면 1500여 년 전 강씨 성을 가진 선비가 인삼 씨앗을 뿌리면서 인삼 재배가 시작됐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군은 이곳에서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 성공 개최 및 금산인삼산업 발전을 기원하고자 태양으로부터 대회 불씨를 채화함으로써 하늘의 기운을 성화봉에 담아 금산 전체를 환하게 비춰 선수단과 충남도민에게 전한다는 복안이다.

성화 봉송은 금산인삼 발전의 염원을 담아 '삼(3) 사(4)러 오(5)세요'의 의미를 담은 345명의 군민이 참여한다.

군은 13일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주요 금산군종합운동장 현장 안전 점검 및 리허설도 진행한다.

이번 체전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금산군공무원, 금산경찰서, 금산소방서, 자원봉사자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인적자원을 투입해 질서정연하고 성숙한 시민의식과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사건사고 없는 도민체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대회 개회식에서 대규모 금산농악, 멀티미디어쇼, 'SBS 더트롯콘서트' 축하공연 등이 펼쳐짐에 따라 어느 때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개회식을 찾는 모든 분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철저한 대회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개회식 당일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돌발 상황에 대해서도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