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더 드릴게요"···중고라도 웃돈 주고 사는 뉴진스의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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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출시된 일명 '뉴진스 노트북'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 스타 관련 물품 중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LG전자와 인기 아이돌그룹 뉴진스가 협업해 출시한 신형 노트북 'LG 그램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이 340만원에 판매됐다.
판매 직후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LG그램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이 중고 매물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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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출시된 일명 ‘뉴진스 노트북’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 스타 관련 물품 중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LG전자와 인기 아이돌그룹 뉴진스가 협업해 출시한 신형 노트북 ‘LG 그램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이 340만원에 판매됐다. 이는 올해 번개장터 스타굿즈 카테고리의 거래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뉴진스 노트북의 원래 판매가격이 249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웃돈을 얹어 노트북을 되판 사람은 100만원가량 이익을 얻은 것이다.
‘뉴진스 노트북’은 판매 시작 전부터 리셀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200대 한정으로 발매된 제품이어서 ‘손에만 넣으면 리셀(되팔기)로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 2월 1일 자사 온라인 라이브 방송에서 ‘LG그램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판매했다. 이 노트북은 판매를 시작한 6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매진돼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판매 직후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LG그램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이 중고 매물로 올라왔다.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에는 아직 박스를 뜯지 않은 미개봉 제품이라는 설명과 함께 최대 500만원에 이르기까지 노트북을 고가에 되판다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LG그램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14인치 크기에 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LG그램이 초경량을 자랑하는 만큼 무게도 999g로 가볍다.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색이 다채롭게 변하는 오로라 화이트 색상도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 디자인이 노트북 후면과 터치패드 오른쪽에 각각 새겨져 팬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했다. 노트북 외에도 토끼가 그려진 마우스와 마우스 패드, 파우치 등이 구성품으로 함께 제공됐다.
이 노트북을 소장용으로 구매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선은 리셀로 향했다. 한정판 상품을 구매하고 비싼 가격에 되팔아 돈을 버는 ‘리셀 재테크’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뉴진스처럼 인기 걸그룹이 참여한 한정판 상품은 리셀 시장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실제 소장을 원했던 팬들은 비싼 가격에 상품을 되파는 현상에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안유진 인턴기자 youjin1228@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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