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쪽방촌·고려인마을 긴급지원

전남대학교병원 신준호 부원장이 11일전 광주 동구 대인동에 위치한 쪽방촌 거점센터를 방문해 임택 광주 동구청장에게 냉장고 2대를 전달했다.(광주 동구청 제공) 2023.9.12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이 광주 동구 쪽방촌 주민들과 광산구의 우크라이나 전쟁난민에 대한 긴급지원활동을 벌였다.

12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신준호 공공부원장과 김상윤 공공보건의료사업팀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전날 광주 동구 대인동에 위치한 쪽방촌 거점센터를 방문해 냉장고 2대를 전달했다.

동구 쪽방촌 거점센터는 높은 임대료 부담과 가족 해체로 인해 낙후된 모텔과 여인숙에 홀로 거주하는 쪽방 주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긴급 물품지원, 자활 등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 공공부원장 등은 이날 광산구 고려인마을도 방문해 쌀 325㎏을 전달했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국내로 긴급 피난한 고려인 동포들이 증가, 의식주와 의료복지 부문에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신준호 공공부원장은 "가장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사랑을 나누는 것도 지역거점인 국립대병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전남대병원은 쪽방촌과 고려인마을 거주민은 물론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공동체 연대 의식을 갖고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팀 직원들이 11일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방문해 이천영 (사)고려인마을 대표·목사에게 쌀 325kg을 전달했다.(전남대병원 제공) 202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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