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비상' 맨유가 꺼내든 해결책…FA 선수 긴급 영입

김환 기자 2023. 9. 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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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와르 엘 가지를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안토니와 제이든 산초의 불확실성 속에 옵션을 찾는 과정에서 자유계약(FA) 신분인 엘 가지가 옵션으로 떠올랐다. 과거 아스톤 빌라와 에버턴에서 뛰었던 엘 가지는 지난주 상호 합의 하에 PSV 에인트호번을 떠났고, 이적시장 기간이 끝나더라도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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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와르 엘 가지를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안토니와 제이든 산초의 불확실성 속에 옵션을 찾는 과정에서 자유계약(FA) 신분인 엘 가지가 옵션으로 떠올랐다. 과거 아스톤 빌라와 에버턴에서 뛰었던 엘 가지는 지난주 상호 합의 하에 PSV 에인트호번을 떠났고, 이적시장 기간이 끝나더라도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현재 갑작스럽게 측면에 고민이 생긴 상태다. 우선 안토니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어 훈련에서 제외됐고, 경기 출전 역시 불투명하다. 안토니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맨유는 일단 이번 일을 인지하고 있으며 안토니를 훈련에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산초다. 산초는 현재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스널전 이후 산초가 훈련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 산초는 SNS로 자신에게는 문제가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두 사람은 최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면했지만, 산초가 곧바로 스쿼드에 돌아올지는 확신할 수 없다.


측면에 비상이 걸린 맨유는 급하게 새로운 선수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현재 FA 신분인 엘 가지를 후보로 선정한 듯하다. ‘텔레그래프’는 “엘 가지는 에이전트들에 의해 맨유에 추천됐고, A매치 휴식기 전 맨유가 아스널에 1-3으로 패배하는 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본 것으로 전해진다”라며 엘 가지가 이미 맨유의 경기까지 봤다고 설명했다.


엘 가지는 아약스와 LOSC 릴을 거쳐 지난 2018년 임대생 신분으로 빌라를 통해 처음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22년까지 뛰다 지난해 여름 PSV로 이적했지만 1년 만에 계약을 해지한 뒤 현재 새 팀을 찾지 못한 채 FA 신분으로 떠돌고 있다.


측면에서 돌파를 통해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거나 직접 상대 골문을 노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미 PL에서 뛴 경험을 갖췄다는 점 등은 엘 가지의 맨유 이적 가능성을 높여준다. 다만 ‘텔레그래프’는 맨유 팬들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보다 파쿤도 펠레스트리에게 기회를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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