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하는 도마뱀”…착한펫 기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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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살이 된 '공주'는 이번 달부터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진아 씨는 어른이 된 공주를 축하하고 다가오는 2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착한펫'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착한펫 기부란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매달 2만 원 이상을 기부하는 제도인데요.
공주와 같은 도마뱀도, 새와 고슴도치, 물고기도 모두 기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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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도마뱀도 기부해요!"
올해 3살이 된 '공주'는 이번 달부터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공주'의 이름으로 매달 내는 돈은 마음을 다친 친구들을 돕는 데에 쓰입니다.
사실 공주는 30대 직장인 이진아 씨가 기르는 반려 도마뱀입니다.
결혼을 기념해 남편과 함께 공주를 입양했습니다.
한 손바닥에 들어오는 앙증맞은 '크레스티드 게코'인데요.
도마뱀 계에서 3살이면 벌써 성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아 씨는 어른이 된 공주를 축하하고 다가오는 2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착한펫'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공주는 대전 1호이자, 전국에서 유일한 파충류 '착한펫'입니다.
■ 반려동물과 함께 나눔…'착한펫' 기부
그렇다면 '착한펫'은 무엇일까요?
착한펫 기부란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매달 2만 원 이상을 기부하는 제도인데요.
착한펫 기부를 신청하면 반려동물의 사진과 이름이 담긴 회원증, 기부증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이면 어떤 종류라도 가능합니다.
공주와 같은 도마뱀도, 새와 고슴도치, 물고기도 모두 기부할 수 있습니다.
이미 떠난 반려동물을 추모하기 위한 기부도 문제없습니다.
이렇게 모인 기부액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와 유기 동물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 1,500만 반려인구…기부 문화 확산 '기대'
지난 6일 '착한펫' 기부가 시작된 이후 불과 며칠 만에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서는 '착한펫' 10마리가 탄생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착한펫 1호, 세종에선 3호, 충남은 6호까지 가입 신청을 마쳤는데요.
1,500만 반려 인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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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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