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따위가” 막말…경기경제과학원 강도 높은 행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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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에서 '보안서버 방치' 문제를 지적하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노조 간부의 "도의원 따위가"등 막말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소관 상임위원회가 도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예고했다.
12일 도의회에 따르면 경제노동위원회는 전날(11일) 긴급회의를 열어 보안서버 방치 문제와 노조 간부의 부적절한 발언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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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에서 ‘보안서버 방치’ 문제를 지적하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노조 간부의 “도의원 따위가”등 막말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소관 상임위원회가 도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예고했다.
12일 도의회에 따르면 경제노동위원회는 전날(11일) 긴급회의를 열어 보안서버 방치 문제와 노조 간부의 부적절한 발언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도 산하 공공기관 전반의 도의회 경시 및 공직기강 해이 풍조를 지적하고, 오는 11월부터 진행될 제372회 정례회에서 진행될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 예산안 심의에서 강도 높은 지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경제노동위 행감은 경제투자실 등 도 집행부와 경과원·경기도일자리재단 등 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3월 출범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또한 처음으로 행감을 받게 된다.
경제노동위는 특히 최근 노조간부의 막말과 관련해 경과원을 1일차 감사기관으로 지정해 부정부패, 예산낭비, 갑질피해, 불공정인사, 인권침해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문제가 제기된 보안서버 방치와 관련해서는 추가 일정을 확보해 감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김완규 경제노동위원장은 “행감 대상기관의 부당행위, 예산낭비 사례, 정책개선 과제에 대해 공무원·공공기관 직원을 비롯한 도민 제보를 받아 소관 실·국 및 공공기관의 전체 업무와 행정에 대한 전방위적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석훈 도의원(민주·성남3)은 지난 7월 ‘경과원이 6500만원이나 하는 고가의 서버장비를 지난 2018년 구입했지만 포장도 뜯지 않은 채 창고에 방치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경과원 한 노조간부가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한 전 의원을 향해 직원 대화방에 “도민의 종복인 일개 도의원 따위가” “지역의원의 이런 몰상식한 행태” 등 비하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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