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소름이 쫙 돋았다"…어벤져스 흔하다는 대한민국 도로 상황

김도균 기자 2023. 9. 12.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22일 경기도 수원의 한 도로.

버스가 고장 나 도로에 멈췄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급히 경찰 3명이 버스를 밀어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다른 경찰 한 명까지 힘을 합쳐보지만, 경사진 도로에 역시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그때 신호 대기 중인 차량에서 한 남성이 내려 버스로 다가갑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경기도 수원의 한 도로.

버스가 고장 나 도로에 멈췄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오전 9시, 출근 시간대라 차량도 많은 상황.

버스는 좌회전, 유턴 차선을 막고 있어서 교통 체증은 물론 사고 위험도 큰 상황이었습니다.

급히 경찰 3명이 버스를 밀어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다른 경찰 한 명까지 힘을 합쳐보지만, 경사진 도로에 역시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그때 신호 대기 중인 차량에서 한 남성이 내려 버스로 다가갑니다.

배달하던 기사도 다가오고, 여기저기서 시민들이 버스 주변으로 모여들더니 자리를 잡고 버스를 밀기 시작합니다.

힘을 모은 경찰과 시민들은 버스를 갓길까지 밀어 옮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시민들은 버스를 옮기자마자 별일 없다는 듯 쿨하게 현장을 떠납니다.

경찰은 도움을 준 시민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소름이 쫙 돋는다", "국산 어벤져스네" "멋진 시민 의식"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이효선, 화면제공 : 경기남부청,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