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살인’ 정유정, 살인예비죄 2건 추가 발견…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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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유정(23)이 범행 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살해를 시도하려다 미수에 그친 2건이 추가로 밝혀졌다.
부산광역시 금정경찰서는 살인예비 혐의로 정유정을 추가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살인 등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 된 정유정은 지난달 28일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 사선 변호인과 출석해 "공소사실에 대한 부분은 인정하나 범행 동기나 계기에 대한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며 계획범죄를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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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유정(23)이 범행 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살해를 시도하려다 미수에 그친 2건이 추가로 밝혀졌다.
부산광역시 금정경찰서는 살인예비 혐의로 정유정을 추가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 5월 말 온라인 중고거래 앱을 통해 알게 된 A씨(20대·여)를 북구 만덕동 산책로로 유인해 살해하려 했으나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녀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또 같은 중고거래 앱을 통해 알게 된 B군(10대)을 살해하기 위해 채팅으로 유인했으나 부자연스러운 대화내용에 의심을 한 B군이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유정의 인터넷 게시글, 채팅기록 등에 대해서 압수수색영장 발부받아 여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와 B군을 찾아낸 뒤 정유정의 범행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정유정이 살인을 저지를 것을 계획하고 준비까지 했으나 실행에는 옮기지 않아 살인미수혐의가 아닌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유정은 두 건의 혐의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며 “디지털 포렌식 등 조사 결과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보이며 당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살인 등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 된 정유정은 지난달 28일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 사선 변호인과 출석해 “공소사실에 대한 부분은 인정하나 범행 동기나 계기에 대한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며 계획범죄를 부정했다.
정유정의 변호인은 모방범죄 우려 등을 이유로 재판부에 비공개를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다음 기일까지 판사들과 의견을 모은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 정유정의 첫 공판 기일은 오는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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