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방부 장관 탄핵' 대신 '채상병 특검' 선회… 이재명 '단식 중단' 건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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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방부 장관 교체와 상관없이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과 이에 대한 은폐·외압 의혹 등에 대한 특검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할 방침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현안질의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이미 제출한 특검법을 추진해 국방부 장관이 교체되더라도 외압 관련된 분들의 책임을 확인하고 추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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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방부 장관 교체와 상관없이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과 이에 대한 은폐·외압 의혹 등에 대한 특검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할 방침이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1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건 채 상병 수사에 대한 외압이 있었다는 점”이라며 “해임이 아닌 본인 사의 표명에 의한 단순 교체는 충분하지 않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당론으로 추인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후 이 장관의 사의 표명이 알려지며 사실상 탄핵 추진이 무산됐다.
민주당은 탄핵 추진 무산과 관계없이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현안질의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이미 제출한 특검법을 추진해 국방부 장관이 교체되더라도 외압 관련된 분들의 책임을 확인하고 추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쇄신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선언한 바 있다. 이 대표의 건강 상태는 지난 10일 오후부터 급속하게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변인은 “많은 의원들은 (이 대표가 단식을) 계속하는 것이 상당히 위험하다, 중단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 전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지도부가 구체적으로 논의해 의원들의 바람을 이 대표에게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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