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과 영남 적 아냐'…익산시와 경주시, 서동 축제로 '동서 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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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와 경북 경주시가 서동 축제를 통해 지역 화합의 꽃을 피운다.
서동 축제가 막을 올리는 오는 15일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과 이철우 경주시의장 등이 방문단을 꾸려 익산을 찾을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경주와 자매도시 인연을 맺은 후 문화·관광·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다"라며 "서동 축제를 통해 앞으로 두 도시가 동서 화합의 중심이 돼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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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와 경북 경주시가 서동 축제를 통해 지역 화합의 꽃을 피운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14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장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경주를 찾는다.
이번 경주 방문은 서동 축제가 열리는 익산으로 신라 선화공주를 모셔온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익산 방문단은 경주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환영 행사와 문화유적지 탐방, 선물 교환식 등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동 축제가 막을 올리는 오는 15일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과 이철우 경주시의장 등이 방문단을 꾸려 익산을 찾을 예정이다.
경주가 자랑하는 ‘신라 고취대’가 서동 축제에서 공연을 하며 백제와 신라의 문화 예술 화합의 장을 만든다.
개막식 무대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성학 경주부시장이 함께 올라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두 도시 간 우정을 나눌 계획이다.
익산시와 경주시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1988년 친선을 위한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뒤로 25년간 ‘사돈 도시’로 협력하며 상생 발전해왔다.
경주시는 올해 기록적 폭우로 큰 어려움을 겪은 익산 수해 지역에 밥차를 보내고 아낌없이 구호 물품을 지원해 따뜻한 정을 나눴다.
두 도시의 아름다운 교류는 민간 영역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퇴직공무원 모임인 행정동우회나 재향군인회, 자원봉사센터, 예술문화단체 등 양 지역 민간단체들이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경주와 자매도시 인연을 맺은 후 문화·관광·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다”라며 “서동 축제를 통해 앞으로 두 도시가 동서 화합의 중심이 돼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익산 서동축제는 오는 15~17일 서동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금 캐기 체험과 무사 체험, 뮤지컬 공연, 서동키자니아, 열기구 체험, 백제 유등 전시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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