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예산 삭감 규탄"…전북도민들, 비상대책회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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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새만금 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과 관련해 전북 정치권과 도민들이 궐기가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익산을)은 12일 기재부 앞에서 새만금 사업 예산 삭감에 항의하며 삭발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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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기획재정부가 새만금 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과 관련해 전북 정치권과 도민들이 궐기가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익산을)은 12일 기재부 앞에서 새만금 사업 예산 삭감에 항의하며 삭발을 단행했다.
삭발에는 전용태 전북도의회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여성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박정희 전북도의원(군산3)이 동참했다. 또 권요안·김대중·김성수·김정기·이병도·최형열 전북도의원도 삭발했다. 전북도의원 39명 가운데 현재 22명이 삭발에 참여했다.
한병도 의원은 “기재부가 새만금 예산 삭감 경위와 근거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국토부와 새만금청 등은 새만금 사업의 시급성을 인정해 6626억원 규모의 예산을 기재부에 요구했으나 잼버리 파행을 기점으로 대폭 예산 삭감을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전반적인 SOC사업 타당성 재점검의 일환으로 예산을 삭감했다는 핑계를 내놓았지만,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산 대폭 증액과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충남 서산공항의 설계비 반영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180만 전북도민은 수십 년간 새만금 개발 완성을 위해 피와 땀을 쏟았다”면서 “이번 새만금 예산 삭감은 전북도민의 노력을 한순간에 짓밟아 버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분개했다.
앞서 전북도의원 14명은 지난 4일,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7일 삭발하며 정부에 항의한 바 있다.
전북도민들도 궐기 대열에 합류했다.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는 이날 전라감영서 출범식을 갖고 “정부는 최근 전북에 잼버리 파행의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지난 34년간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온 사만금 사업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며 “전국 500만 전북인의 명예와 자존심을 크게 훼손했다. 자존심을 찾겠다”고 선언했다.
비상대책회의는 “500만 전북인의 총궐기로 부당한 전북 희생양 만들기를 중단시키고 새만금 국가사업을 정상화시키겠다”며 “윤석열정부의 차별에 총력 대응해 부당하게 삭감된 새만금 관련 예산을 살려내고 전북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끈질기고 굳센 기세로 결집하는 힘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은 현안이 부당하게 침해 받고 정의와 상식이 훼손될 때마다 일어서 항거해 왔다”면서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경제단체는 새만금 정상화를 위해 항거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비상대책회의에는 전북애향본부, 종교계, 경제단체, 시민사회단체 등 40개 단체가 참여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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