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카우스 대형 조각 등 83억원어치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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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2점, 83억원 규모의 케이옥션 9월 경매가 오는 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주목할 작품은 2.5m에 달하는 카우스(본명 브라이언 도넬리)의 대형 조각 '컴패니언(오리지널 페이크)'이다.
이들 작품의 경매 추정가는 5800만~1억원이다.
경매 프리뷰는 오는 20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전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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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총 102점, 83억원 규모의 케이옥션 9월 경매가 오는 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주목할 작품은 2.5m에 달하는 카우스(본명 브라이언 도넬리)의 대형 조각 '컴패니언(오리지널 페이크)'이다.
작품의 캐릭터는 X자로 표현된 눈이 트레이드마크로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이뤄진 카우스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덕분에 대중에게 익숙하다. 추정가는 14억~16억원이다.
고미술 부문으로 출품된 시인 김소월의 시집 초판본도 눈길을 끈다. 김소월 생전에 간행된 유일한 시집인 '진달래꽃' 초판본은 한국 현대문학의 초창기 형태를 잘 보여주는 문헌으로, 추정가 1억~2억원에 나왔다.
1925년 12월 23일 인쇄하고 12월 26일 경성(서울)의 출판사 매문사(賣文社)에서 발행한 이 시집에는 그의 대표작 '산유화' '못 잊어' '먼 후일' '엄마야 누나야' 등 총 127편이 실려 있다. 출판 당시 한성도서주식회사와 중앙서림, 두 가지 판본이 제작됐는데 출품작은 중앙서림 판본이다.
1970년대 행위예술의 선두주자이자 한국 실험미술의 거장인 이건용의 작품 4점도 경매에 오른다. 모두 '76-1' 시리즈로 캔버스 뒤에서 앞으로 팔을 넘겨 손이 움직이는 대로 화폭을 채웠다. 이들 작품의 경매 추정가는 5800만~1억원이다.
경매 프리뷰는 오는 20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전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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