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 840억 달러…작년보다 15% 감소”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3. 9. 12. 14: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 불황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매출)액이 작년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내년에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장비 투자액이 올해보다 15%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장비 투자액은 작년보다 1% 늘어난 490억 달러로 예측됐다.

한국은 메모리 부문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이 2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EMI “내년 HPC 및 메모리 부문 수요 증가…투자액 15% 반등 예상”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1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840억 달러(한화 약 111조3900억원)로 산출됐다. ⓒ 연합뉴스

반도체 불황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매출)액이 작년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내년에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장비 투자액이 올해보다 15%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1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840억 달러(한화 약 111조3900억원)로 산출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작년(995억 달러)보다 15% 감소한 수준이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15% 반등한 970억 달러(약 128조630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SEMI는 전망했다.

올해의 경우 반도체 수요 둔화로 장비 투자가 줄었지만, 내년에는 고성능 컴퓨팅(HPC) 및 메모리 부문의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라 장비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SEMI 분석이다. SEMI는 "반도체 산업이 침체기를 지나 안정적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장비 투자액은 작년보다 1% 늘어난 490억 달러로 예측됐다. 내년 파운드리 장비 투자액은 올해보다 5% 증가한 51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메모리 분야 장비 투자는 작년보다 46%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65% 증가한 2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SEMI는 내다봤다.

올해 D램 장비 투자액의 경우, 110억 달러로 작년보다 19%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40% 증가한 1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낸드플래시 장비 매출은 작년보다 67% 감소한 60억 달러, 내년에는 올해보다 113% 늘어난 12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별로는 대만이 내년에 올해 대비 4% 증가한 230억 달러를 장비에 투자하며 글로벌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은 메모리 부문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이 2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보다 41% 늘어난 규모다.

올해 2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58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 분기와 비교해 4% 줄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