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 대북 송금 의혹 관련 검찰 2차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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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12일 검찰에 2차 출석했다.
이 대표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 9일 이 대표는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1차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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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12일 검찰에 2차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24분 수원지검 청사 내로 들어와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북한에 방문해 사진 한 장 찍어보겠다고 생면 부지의 얼굴도 모르는 조폭, 불법사채업자 출신의 부패기업가한테 100억 원이나 되는 거금을 북한에 대신 내주라고 하는 그런 중대 범죄를 저지를 만큼 제가 어리석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동안 변호사비 대납, 스마트팜 대납, 방북비 대납, 주제를 바꿔가면서 일개 검찰청 규모의 인력을 동원해 수백 번 압수수색하고 수백 명을 조사했지만, 증거라고는 단 한 개도 찾지 못했다. 그 이유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저를 아무리 불러서 범죄자인 것처럼 만들어 보려고 해도 없는 사실이 만들어질 수 없다. 국민 그리고 역사가 판단하고 심판할 것”이라며 “국민께서 겪고 계시는 어려운 민생과 경제를 챙기고 한반도의 평화 위기를 방치하지 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조금 더 주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정권은 짧고 국민과 역사는 영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 대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이 대표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 9일 이 대표는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1차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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