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이종섭 국방장관 사의 표명한 듯…"안보 공백 등 우려해 고민"
야권으로부터 탄핵 추진 압박을 받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2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들었다"면서 "최근 정치권서 탄핵 얘기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장관으로서 안보 공백 사태를 우려해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 장관이 안보 공백을 굉장히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사의 표명을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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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열차, 연해주 따라 북쪽으로"…블라디 아닌 타지역 갈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러시아에 진입, 연해주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12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장갑 열차가 연해주의 라즈돌나야 강을 가로지르는 철교를 건너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즈돌나야 강은 우수리스크역 인근에 있는 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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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북한과 대북 유엔제재 논의 준비돼…안보리서 北과 공조"
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러시아가 북한에 부과된 유엔 제재를 불이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필요하다면 우리는 북한 동무들과 대북 유엔 제재에 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일대일 정상회담이 동방경제포럼(EEF) 행사 이후 수일 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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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한복판 깊이 3m 땅꺼짐…교보타워→차병원 전면통제
12일 오전 10시45분께 서울 강남구 언주역 8번 출구 앞 봉은사로에서 지름 1m, 깊이 3m가량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경찰과 강남구청은 교보타워사거리부터 차병원사거리 방향 4개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사고를 수습 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인근 상수도관 파손으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사다리차가 지나가면서 땅이 내려앉았다. 사다리차 바퀴가 구멍에 빠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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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철 KBS 사장 해임안 이사회 통과…야권 이사들 반대
KBS 이사회가 12일 김의철 사장을 해임하기로 의결했다. KBS 이사회 관계자는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해임안을 표결한 결과 표결에 참여한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6명이 모두 찬성해 의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야권 인사 5명(이상요·김찬태·류일형·정재권·조숙현)은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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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로 성폭행 살인' 최윤종 "부산 돌려차기 보고 범행 계획"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30)이 12일 재판에 남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봉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장)은 이날 최윤종을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윤종은 지난달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A씨를 성폭행하려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최소 3분 이상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성폭행 시도는 미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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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한중일 정상회의 적극 추진…韓진출 모든 나라 정상 만날것"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이번 순방 기간에 리창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며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5일부터 5박7일간 진행된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무회의 모두발언이 TV로 생중계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칭했던 '한일중' 대신 '한중일'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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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등 부진에…2분기 기업 매출 4% 줄고 이익률 '반토막'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반도체·석유제품 등 수출품 가격과 운임 등이 떨어진 데다 건설현장 사고도 잇따르면서 지난 2분기(4∼6월) 국내 기업들의 성장·수익성 지표들이 크게 나빠졌다. 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2023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2천962개(제조업 1만1천604개·비제조업 1만1천358개)의 2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뒷걸음친 것은 2020년 4분기(-1.0%) 이후 처음이며 감소율은 2020년 2분기(-10.1%) 이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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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北 사이버활동으로 미사일 재원 획득…한미일 공조강화"
한미 사이버 안보 당국과 전문가들이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초점을 맞춰 대응 전략을 점검하고 철통같은 공조 태세를 다짐했다. 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최한 2023 사이버공간 국제 평화안보체계 구축에 관한 국제 학술회의에서다. 앤 뉴버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담당 부보좌관은 화상 연설을 통해 "북한은 사이버 활동을 통해 대량파괴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재원을 획득하고 있다"며 "한미일 3개국 실무그룹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맞서 싸우고 제재 회피를 막아내기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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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8월 국내주식·채권 2조2천억원어치 팔았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금융시장에서 2조2천억원 규모의 주식과 채권을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9억1천만달러 순유출됐다. 8월 말 원/달러 환율(1,321.8원)을 기준으로 약 1조2천28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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