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英 방산전시회 참가… 자주포·탄약운반차 ‘패키지 수출’ 제시

정재훤 기자 2023. 9. 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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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산전시회(DSEI)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동화포탑, 고무궤도를 적용해 성능을 향상한 K9A2 자주포를 K10 탄약운반차, 모듈화 장약 'MCS(modular charge system)'와 함께 '자주포 패키지'로 공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A2를 통해 영국의 MFP(Mobile Fires Platform)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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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산전시회(DSEI)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동화포탑, 고무궤도를 적용해 성능을 향상한 K9A2 자주포를 K10 탄약운반차, 모듈화 장약 ‘MCS(modular charge system)’와 함께 ‘자주포 패키지’로 공개한다.

13~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산전시회 DSEI에 차려진 한화 부스 중앙에 K9A2 신형 자주포가 전시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이번에 전시된 K9A2 모델은 탄약 및 장약을 완전 자동으로 장전할 수 있어 분당 9발 이상 사격이 가능하다. 궤도 역시 기존 철제 궤도 대신 복합소재 고무 궤도를 장착해 진동, 소음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A2를 통해 영국의 MFP(Mobile Fires Platform)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1조2000억원 규모의 MFP 사업은 영국이 주력 자주포인 AS90을 대체할 차세대 자주포 116문을 획득하는 사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현지 방위산업체들과 ‘팀 썬더(Team Thunder)’를 결성해 현지 특화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렉시트(Brexit)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방산 분야 협력 확대를 원하는 영국을 위한 제품군도 제시한다. K9 외에도 레드백 장갑차와 지대지(地對地) 유도탄인 천검, 천무 다연장로켓,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한화페이저의 전자식 위성통신안테나까지 공개해 육해공 분야의 설루션을 포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주, 폴란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첨단 방산 설루션을 제시해 영국과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자유 진영의 안보에 기여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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