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수산물 3t 먹습니다”…3만5000명 매주 한 끼씩 소비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3. 9. 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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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17곳서 중식 제공
지난 10일 강서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산대축제가 열린 가운데 고객들이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이승환기자]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9월 13일 수요일부터 정부청사 내 구내식당에서 국내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는 ‘수(水)요일엔 우리 수(水)산물 먹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산물 메뉴는 9월 4주간 매주 수요일에 4주간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해 있는 세종․서울․과천․대전 등 4대 청사의 총 17개 구내식당에서 중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4대 청사에는 총 74개 기관, 3만5000여 명이 넘는 직원들이 입주해 있어 하루 평균 중식 수가 7천 식수가 넘는 만큼 행사기간 동안 약 3톤 내외의 국내산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했다.

수산물은 우럭, 멍게, 전복 등을 포함하여 꽃게, 장어, 고등어 등 국민 선호도가 높은 품목 위주로 구성된다.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푸팟퐁 커리, 해물파스타 등과 함께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오징어물회, 멍게비빔밥 등 다양하게 제공되어 입주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청사 구내식당에서 구매하는 수산물은 해양수산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방사능 수치 검사를 실시하여 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이며,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 수산물과 같다.

최훈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입주직원을 포함한 우리 국민이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계기가 돼 수산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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