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코, 인도네시아 탄소포집저장 밸류체인 구축 MOU 체결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9. 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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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DL이앤씨 ]
DL이앤씨가 설립한 탈탄소솔루션 전문기업인 카본코가 인도네시아의 복합화력발전소 탄소포집·운송·저장기술(CCS) 밸류체인 형성에 참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 자회사가 운영 중인 복합화력발전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탕구 저장소로 운송 및 저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카본코는 연 100만톤 이상 규모 탄소포집설비의 사전설계와 상세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화와 모듈화 기술에 대한 강점을 살려 탄소포집 과정을 진행한다.

카본코와 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미국의 에너지기업 GE베르노바는 발전 및 제어 관련 경험과 기술을 사린다. 영국의 석유회사 BP는 CCS 프로젝트의 운송과 저장 과정을 맡아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개발한다. BP는 탕구 지역에 약 18억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첫 CCS 허브가 될 예정이다.

이상민 카본코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력 산업 분야의 탄소배출 감축을 통한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탈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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