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 "블라인드 시사만 4번, 개봉일만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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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이 영화 '1947 보스톤'으로 7년 만에 극장가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강제규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봉이 이렇게 까지 밀릴 줄 몰랐다"며 "개봉하기 전 블라인드 시사를 네 번 정도 진행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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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강제규 감독이 영화 '1947 보스톤'으로 7년 만에 극장가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강제규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봉이 이렇게 까지 밀릴 줄 몰랐다"며 "개봉하기 전 블라인드 시사를 네 번 정도 진행했다"라고 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웨이', '장수상회'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1947 보스톤'은 지난 2020년 1월 크랭크업 후 무려 3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강 감독은 "영화 '장수상회' 끝나고 중국에서 작품 준비하다가 무산돼서 2~3년 정도 시간을 그냥 보내버렸다. 그러다 어느새 2018년이 되었고 '1947 보스톤' 시나리오를 받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3년에 한 작품을 꼭 하고 싶었는데, 저뿐만 아니라 다른 감독들도 다 똑같은 입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작품 개봉을 앞둔 강 감독은 "처음에는 2021년 구정에 개봉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태극기 휘날리며'도 그렇고 다 구정 때 영화를 개봉했더라. 그렇다고 미신을 믿는 건 아니지만, 괜히 '구정 때 영화를 개봉하는 게 잘 맞나' 싶더라(웃음). 아무래도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 웬만하면 명절 때 개봉하길 바랐다.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이 연기된 것이 이렇게까지 밀릴 거라고 예상을 못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지쳐서 긴장도 안되고 오직 개봉만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결국 개봉이 미뤄지면서 블라인드 시사를 네 번 정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시간적 여유가 있다 보니까,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다양하게 시도를 했다. 소중한 의견을 하나하나 최대한 반영을 해보려고 했다. 지금 영화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결과와 상관없이 개봉 자체만으로 감사하다"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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