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노메달 수모 美농구 대표팀, 2024 파리서 제임스-커리 앞세운 ‘리딤팀2’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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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 대표팀에 '킹'이 돌아온다.
10일 마무리된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노메달' 수모를 겪은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킹'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와 스테픈 커리(35·골든스테이트)를 앞세워 명예 회복을 노린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애슬래틱, ESPN는 제임스와 커리는 이미 이번 월드컵 결과가 나오기 전에 파리 올림픽 농구 국가대표팀 합류 의사를 밝혔다고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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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 대표팀에 ‘킹’이 돌아온다.
10일 마무리된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노메달’ 수모를 겪은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킹’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와 스테픈 커리(35·골든스테이트)를 앞세워 명예 회복을 노린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애슬래틱, ESPN는 제임스와 커리는 이미 이번 월드컵 결과가 나오기 전에 파리 올림픽 농구 국가대표팀 합류 의사를 밝혔다고 11일 보도했다. 미국 대표팀의 월드컵 부진 이후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2024 파리 올림픽 대표팀은 벌써 ‘리딤(redeem)팀 2’로 불리고 있다.
NBA를 대표하는 ‘원투펀치’인 제임스와 커리는 이제껏 대표팀에서 함께 뛴 적이 없다. 제임스는 2012 런던 올림픽(금메달)을 끝으로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커리는 대표팀에서 두 개의 월드컵 금메달(2010, 2014)을 땄지만 올림픽 출전 경력이 없다.
미국 농구협회 관계자는 “제임스가 파리 올림픽을 대표팀과 함께 할 ‘마지막 무대(last dance)’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역시 NBA를 대표하는 또 다른 스타인 케빈 듀랜트(35·피닉스)와 함께 뛰었던 제임스는 최근 커리, 듀랜트와 함께 대표팀에서 마지막으로 함께 뛰자는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커리의 대표팀 합류에는 골든스테이트팀 사령탑인 스티븐 커 감독이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커리는 지난달 EPSN 방송 NB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파리올림픽 출전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도 “커 감독이 늘 ‘네 커리어 이력서에 마지막 남은 조각이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놀렸다”며 “커 감독이 대표팀을 이끈다는 건 내게는 보너스”라고 말했었다.
커리와 제임스를 비롯해 크리스 폴(38·골든 스테이트), 앤서니 데이비스(30·LA 레이커스) 등도 대표팀 합류 의사를 밝혔다. 또 2021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주축 멤버였던 제이슨 테이텀(25·보스턴), 데빈 부커(27·피닉스), 드레이먼드 그린(33·골든스테이트) 등도 이번 월드컵에는 출전하지 않았으나 내년 올림픽 대표팀 복귀를 원하고 있다.
미국은 역대 FIBA 농구 월드컵 최다우승팀(5회)이지만 2014년 2연패를 끝으로 우승이 없었다. 이후 열린 두 대회(2019년 중국, 2023년 필리핀-인도-인도네시아)가 미국에서 멀리 떨어진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면서 NBA 현역 스타들의 참여가 적었던 게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은 NBA 스타들이 대거 나선 올림픽에서는 최근 4개 대회(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 2021 도쿄) 연속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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