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코로나19 팬데믹 대비”…亞 8개국 감염병전문가 한국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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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2~13일 양일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ʻ제2회 아시아-태평양 감염병 실드 포럼ʼ을 개최한다.
아시아-태평양 감염병 실드(이하 APIS)는 아-태지역 신‧변종 감염병 확산 방지와 위기 대응을 위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국제 연구 협력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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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2~13일 양일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ʻ제2회 아시아-태평양 감염병 실드 포럼ʼ을 개최한다.
아시아-태평양 감염병 실드(이하 APIS)는 아-태지역 신‧변종 감염병 확산 방지와 위기 대응을 위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국제 연구 협력 체계다.
아시아 지역은 온대기후와 높은 인구밀도, 야생동물과의 직접 접촉이 빈번하여 아프리카 지역과 함께 감염병 발생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와의 공조로 효과적인 감염병 정책을 수립하는 아프리카와 달리 아시아 지역은 국가 간 공조 미비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감염병의 빠른 확산과 수많은 사망자가 속출한 바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염병 및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신·변종 감염병 공동 연구를 촉진하는 자금 지원기관 간 글로벌 협력 기구인 GloPID-R에서는 2021년 지역별 감염병 허브 개발전략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을 아-태 감염병 연구 협력의 허브로 결정했다.
생명연은 GloPID-R의 한국 대표기관으로 2022년부터 과기정통부 APIS 국제협력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APIS 의장국인 한국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8개 국가 감염병 대표자들이 참석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전후의 감염병 연구현황 및 문제점, 미비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가 또는 정부 부처 차원에서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감염병 우선순위를 발굴하여 다음 팬데믹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구체적, 실질적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포럼 첫날 1세션에서는 GloPID-R 한국 대표이자 APIS 의장인 생명연 류충민 박사가 GloPID-R 아-태 지역 허브 전략과 APIS 추진 경과에 대해 발표하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김근환 책임연구원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인경 단장의 발표가 진행된다.
2세션에서는 7개 참가국의 대표 연사와 아시아개발은행의 벤자민 코글란 박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전후의 아-태지역 감염병 지원현황 및 우선순위에 대해 발표하며, 이후에는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의 김한이 대표이사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개최된다.
류충민 박사는 “지금까지 아시아 중‧저소득 국가에 대한 감염병 대응 지원은 선진국이 주도하며 지원대상국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보단 일시적이고 단편적이었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아시아 중‧저소득 국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생명연은 GloPID-R 아-태지역 허브로써 신‧변종 감염병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아-태지역 감염병 준비 네트워크 건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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