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경기·주최단체 임직원 등 구매·환급제한자 등록률 98.9%까지 높여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경기∙주최단체 임직원 등 구매∙환급제한자 6667명 중 98.9%에 해당하는 6594명의 시스템 등록이 완료됐다고 12일 밝혔다.
현행법상 스포츠토토의 관리∙감독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발행사업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비롯해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 임직원 그리고 스포츠토토 발행 종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주최단체 관계자는 모두 구매∙환급제한자에 포함된다. 위 해당자는 스포츠토토를 구매하는 것은 물론, 당첨금의 환급 역시 불가하다.
지난해 10월 말 투명한 스포츠토토의 운영을 위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구매∙환급제한자 5869명 중 5689명(96.9%)의 시스템 등록을 진행했다. 다만 나머지 인원인 약 180명(3.1%)의 등록에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50% 수준에 머무른 경기∙주최단체 단체장(회장, 총재, 구단주 등)의 등록률은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런 어려움이 있었던 이유는 구매∙환급제한자가 직접 시스템에 가입하는 구조이지만, 당시 제도적으로 의무화가 되어 있지 않았고, 수탁사업자 역시 이를 강제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구매∙환급제한자는 798명(13.6%포인트)이 증가됐다. 이 명단에는 국내 프로축구(K리그2)에 합류한 천안시티FC, 충북청주FC팀 관계자들이 포함되었으며, 각 종목의 외국인 선수, 감독 등도 새롭게 추가됐다.
올해 8월 말을 기준으로 총 구매∙환급제한자가 6667명으로 대폭 늘어났음에도 이 중 6594명(98.9%)이 정상적으로 시스템 등록을 마쳤다. 이 기간 등록률은 지난 해 10월 말(96.9%)과 비교해 2.0%포인트가 올랐다.
가장 난항을 겪었던 경기∙주최단체 단체장의 시스템 등록률은 82.9%로 개선됐다. 지난해 단 4명만 등록되었던 전국 11개 주최 단체장은 현재 모두 관리시스템에 등록을 완료했다. 65개 프로구단의 단체장 또한 전년 기준 33명(52.4%)에서 52명(80.0%)으로 등록자 수가 눈에 띄게 올랐다.
이는 지금까지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전국 각지에 위치한 76개 경기∙주최단체별로 관리자를 지정하고 직접 찾아가 이와 관련된 교육을 시행하고, 매월 주기적인 교류를 통해 구매∙환급제한자의 명단 현행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장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다.
추가적으로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구매∙환급제한자를 대상으로 국민체육진흥법 준수 및 의무사항이 담긴 문자들을 지속적으로 발송하고, 소수의 미등록자에게는 시스템 등록 절차를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계도 활동까지 펼쳐왔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10개월 간 스포츠토토 구매∙환급제한자의 시스템 등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것이 높은 등록률로 성과를 보이게 돼 기쁘다”며 “관리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은 일부 프로구단의 구단주 및 새롭게 구매∙환급제한 대상자로 추가된 인원들도 빠른 시간 내에 시스템에 등록해 더욱 투명한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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