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이재명 검찰 조사'에 박지원 "내 눈도 이렇게..독해, 독종들 싸움"[여의도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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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와 관련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저도 대북송금 특검 때 눈이 이렇게 됐다"며 "검찰이 참 독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1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이 대표의 검찰 조사 관련해 "의사를 앰뷸런스를 검찰에서 대기시켜 놨다는 거 아니에요"라며 "지금 그런 건강 상태에 있다고 하면 검찰도 저렇게 독하게 나가서 되겠냐 이거죠"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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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저렇게 독하게 나가서야..‘정치 수사’ 안 돼"
"체포동의안 가지고 민주당 분란 획책..담담히 대처"
"이재명, 당원과 국민 12척 배 믿고 사즉생 각오로"
"국정원장은 거짓말 안 해..내 재판도 무죄 밝힐 것"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와 관련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저도 대북송금 특검 때 눈이 이렇게 됐다"며 "검찰이 참 독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1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이 대표의 검찰 조사 관련해 "의사를 앰뷸런스를 검찰에서 대기시켜 놨다는 거 아니에요"라며 "지금 그런 건강 상태에 있다고 하면 검찰도 저렇게 독하게 나가서 되겠냐 이거죠"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저도 대북송금 특검 때 구속돼서 건강이 나빠졌어요. 제 눈이 이렇게 됐잖아요"라며 "이게 지금 독종들이 다 싸우고 있는 거야. 그래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검찰이 정치하듯 수사하지 말고 좀 따뜻한 배려가 있어야 된다"고 박 전 원장은 주문했습니다.
"건강상 이유로 '조사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하니까 조사 중단하고 내보내 주고 그랬는데 검찰 입장에서는 할 만큼 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질문엔 박 전 원장은 "글쎄요"라며 "멀쩡한 사람도 검찰 가서 11시간 조사받고 나오면 기진맥진 돼요. 그런데 열흘 이상 굶고"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이재명 대표 말마따나 자기가 힘이 있습니까, 권력이 있습니까. 검찰이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야죠"라며 그렇지만 그러한 것을 배려하는 조사가 돼야 한다. 수사를 정치하듯 마라 이거죠"라고 거듭 '정치 수사'를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단식이 체포동의안 표결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엔 박 전 원장은 "아무래도 미칠 수밖에 없죠"라며 "체포동의안이 온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을 봐야 돼요. 저는 자꾸 말씀드립니다만 검찰에서 영장을 청구할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회기 중에 얼마든지 신청할 수 있었는데 못하잖아요. 그리고 지금 검찰이 자꾸 변죽을 울리며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민주당을 시험에 들게 하는 거예요. 이걸 가지고 친명 비명이 갈등을 오게 하는 거예요"라며 "거기에 검찰 정치 수사에 놀아나지 말자. 리트머스 시험지에 빠져들지 마라"고 박 전 원장은 경계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영장 청구 내용을 봐야 한다는 건 내용에 따라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킬 수도 있다는 거냐, 그러면 검찰 의도 대로 되는 거 아니냐"고 묻자 박 전 원장은 "그때 가서 결정하자 이거죠"라며 왜 어려운 것을 가불을 해가지고 지금부터 얘기를 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미리 가부 여부 예단을 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박 전 원장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사즉생 생즉사 이순신 장군께서 말씀하셨듯이 아직도 이재명에게는 12척의 배가 있고 죽을 각오로 덤벼야 되요"라고 주문했습니다.
"12척의 배는 어떤 게 있냐"는 질문엔 "아니 우리 민주당 의원들, 당원들이 있지 않습니까. 국민이 있지 않습니까"라고 박 전 원장은 답했습니다.
국정원장 재직 시절 직권남용 등 혐의 본인 재판에 대해선 박 전 원장은 "저도 옥죄어 오지만 저는 괜찮아요"라며 "당당하기 때문에 재판에서 밝힐 것이고 사법부의 양식을 믿는다"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국정원장은 거짓말 안 해요. 거기에 기록이 다 남아 있어요. 제가 구차하게 누구한테 책임을 전가하고 내 부하 직원들한테 책임을 전가하는 그런 비겁한 박지원은 아니기 때문에"라며 "제가 힘이 있습니까, 뭐가 있습니까. 저는 당당하게 나갑니다"라고 박 전 원장은 거듭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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