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재출석…'쌍방울 대납 의혹' 집중 추궁 예정

편광현 기자 2023. 9. 12.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서, 수원지검에 다시 한번 출석했습니다.

네, 이재명 대표는 조금 전인 낮 1시 20분쯤 이곳 수원지방검찰청에 도착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를 마치는 대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묶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서, 수원지검에 다시 한번 출석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편광현 기자, 조사가 시작됐나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조금 전인 낮 1시 20분쯤 이곳 수원지방검찰청에 도착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검찰 조사 이후 사흘만의 재출석입니다.

13일째 단식하고 있는 이 대표는 조금 야윈 모습으로 차에서 내렸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청에 들어가기 전 "검찰이 대북 송금 관련 증거를 제시하는지 볼 것"이라며 "검찰이 증거를 못 찾는 이유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조사에서 이 대표는 자신의 진술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진술 조서에 서명과 날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단식을 이어가는 이 대표의 건강 상태도 고려해, 오늘(12일)은 최대한 빨리 조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늘도 수원지검 앞에서는 이 대표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각각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의 오늘 조사는 어떤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까요?

<기자>

검찰은 지난 2019년 쌍방울 그룹이 경기도 대신 북측에 800만 달러를 보내는 과정에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은 오늘 쌍방울 대북 송금 사실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본인 진술이 재판 증거로 채택되면 안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의 의견이 계속 바뀌고 있다는 이유로 판단을 보류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를 마치는 대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묶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장 청구 시점은 체포동의안을 표결할 수 있는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오는 21일과 25일 이전이 될 전망입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황지영)

편광현 기자 ghp@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