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신원식 국방장관 내정설에…“MB땐 이렇게 안했다” 왜?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9. 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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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중요”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후 이동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12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의 신임 국방부 장관 내정설이 도는 데 대해 “MB(이명박 전 대통령)시절에 임기 말까지 지킨 인사원칙 중 하나가 국방부, 법무부 장관에는 절대 정당 출신은 임명하지 않는다는 거였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도의 정치적 중립을 요하는 그 두 자리에 정당 출신이 가면 반대 정당으로부터 공격받아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시절에는 그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군과 검찰이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 적이 많았는데, 적어도 MB시절에는 박연차 수사로 시끄러웠지만 그런 시비가 비교적 적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며 “좌파들처럼 군과 검찰도 정권의 전리품으로 여기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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