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사의 표명에…민주당 “탄핵절차 진행은 더 논의”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2023. 9. 12. 14: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이더P]
“장관 교체돼도 특검으로 외압 확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2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탄핵소추안의 당론 발의 추진을 일단 멈췄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후 기자들과 만나 “공식적으로 교체가 이뤄지지는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주 의총에서 다시 한 번 논의할 것”이라며 “탄핵 절차를 진행할 것인지는 조금 더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당론으로 정할 계획이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채 상병 사건 수사에 관해 외압이 있었다는 점에 대해 진상규명을 해야 하고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잘못 있는 분들의 사과와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며 “해임이 아니라 사의 표명으로 단순히 교체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법 추진을 통해 국방부 장관이 교체되더라도 장관을 포함해 외압에 관련된 분들의 책임은 계속 확인·추궁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실에서는 일상적 교체라고 주장하겠지만 분명 채 상병 사건 이후 국민 여론이 부정적으로 돌아서 여러 국민들의 의견을 고려해 교체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