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차관, 중국 찾아 K-관광 판촉전 펼친다

13일 베이징, 15~17일 상하이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29일~10월6일) 겨냥
강원을 비롯해 서울과 제주 등 지방도 동행

▲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사진 왼쪽) 제2차관이 지난달 31일 신라호텔에서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과 함께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이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중국을 찾아 K-관광 판촉전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13일 베이징, 15~17일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K-관광 판촉전에는 장미란 제2차관이 중국을 직접 찾아 현지 관광업계와 소비자들에게 K-관광을 세일즈한다.

문광부는 지난 8월10일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발표이후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그 첫 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상하이 대형 쇼핑몰(환치유강)에서 열리는 상하이 ‘K-관광 로드쇼’ 는 2016년 ‘청두 한국문화관광대전’ 이후 7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여는 대규모 한국관광 마케팅 행사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9월29일~10월6일)은 대표적인 여행 성수기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이 기간 일일 중국인 관광객 수가 평소보다 39% 증가했다.

먼저 1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는 한중 여행업계의 교류망 재건을 위한 기업간 거래(B2B) 행사로 진행한다.

베이징 포시즌호텔에서 서울·강원·제주 등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와 32개 중국 전담 여행사, 호텔과 면세점, 항공사와 테마파크 등 64개 기관이 참여해 베이징 지역 여행사, 온라인 여행플랫폼 등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을 마케팅하고 한중 여행업계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15~17일 상하이에서 행사를 이어 간다. 15일에는 한국 13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71개 기관, 중국 상하이 지역 관광업계 77개 기관이 참가하는 한중 관광업계 세미나와 기업 간 거래(B2B) 행사를 연다.

16~17일에는 상하이 환치유강 쇼핑몰에서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K-관광 마케팅 행사를 개최한다. 중국인 방한 관광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위해 특색 있는 K-관광 콘텐츠를 전면에 앞세우고 중국 MZ세대를 겨냥한 K-뷰티 체험 등 K-컬처와 연계한 관광 상품과 다양한 신규 지역 관광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장미란 차관은 13일 베이징에서 라오췐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을 만나 한중 관광분야 고위급 교류를 이어간다. 동시에 13~16일 베이징과 상하이 로드쇼 현장을 찾아 직접 K-관광을 세일즈하고, 중국 현지에서 참석한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