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탄핵 추진' 이종섭, 스스로 사의 표명…후임 신원식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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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 대상이 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2일 스스로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스스로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조만간 대통령실에 사의를 공식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결론을 내릴 때까지 벌어질 안보 공백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이 장관이 우려하고 장관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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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 대상이 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2일 스스로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스스로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조만간 대통령실에 사의를 공식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 사표를 공식적으로 수리할 경우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후임 장관에 발탁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작전 중 발생한 고(故) 채모 해병대 상병 순직사고와 관련해 이 장관의 해병대 수사단 조사 부당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이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 중이다. 원내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탄핵 소추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그 직무가 정지된다.
현행 국회법상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1(100명) 이상 발의 및 재적의원 과반(150명) 찬성으로 가결된다. 이 경우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결론을 내릴 때까지 벌어질 안보 공백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이 장관이 우려하고 장관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관계에 밝은 정책통으로 불려 왔던 이 장관은 지난해 5월부터 약 1년4개월 간 장관직을 수행해 왔다. 이 장관 체제의 군 당국은 한미 연합 실기동 훈련의 대대적 부활 등을 통한 군사 역량 강화에 나서는 한편 수단 교민 구출 작전인 '프라미스' 작전 등을 성공리에 완수했다.
하지만 채 상병 사고와 육군사관학교 내에 설치된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흉상의 교외 이전 문제 등을 놓고 논란이 거듭됐다. 이에 이 장관은 정권에 부담을 안기지 않는 차원에서 사의 표명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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