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김희철 씨는 가사 달라고 하면 다음날 와", 김신영 "'안 본 눈 삽니다' 가사는 제 경험담" (정희)

이연실 2023. 9. 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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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정모가 출연했다.

12일(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정모가 '아무노래 TOP7' 코너에서 '가사가 이랬다고?' 테마로 노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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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정모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2일(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정모가 '아무노래 TOP7' 코너에서 '가사가 이랬다고?' 테마로 노래를 소개했다.

이날 DJ 김신영이 "제작진이 이런 기사를 찾았다. '정모가 본 김희철, 은유 탁월 작사가, 정형화 안 된 보컬' 이라는 기사다"라고 전하자 정모가 "아무래도 김희철&김정모 활동 시기에 제가 했던 인터뷰 같다"라고 설명했다.

정모가 "희철이 형이 가사를 진짜 잘 쓴다"라고 말하자 김신영이 "김희철 씨도 약간 음악도사다. 음악도사 친구들이 몇 명 없다. 김희철, 김정모, 김신영 3김이다. 음악도사들"이라고 응수했다.

김신영이 "희철 씨는 멜로디가 나올 때까지 여유롭게 기다리는 타입이냐?"라고 묻자 정모가 "신디도 저와 작업해서 아시겠지만 저는 멜로디가 굉장히 빨리 나오지 않냐. 그래서 희철 씨가 저한테 보채거나 하기 전에 멜로디를 준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희철 씨도 가사가 굉장히 빨리 나온다"라며 정모는 "그래서 제가 '형, 가사 줘요' 하면 그 다음날에 바로 가사가 온다. 그래서 저희가 김희철&김정모 앨범 만들 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작업 속도가 빨랐다. 작업하면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재미있었다. 오늘 제가 멜로디를 만들면 다음날 가사가 나왔다. 다음날 또 다른 멜로디가 나오면 그 다음날 또 다른 가사가 나왔다. 한 달이면 노래 6곡이 끝나버리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신영과 정모는 '가사가 이랬다고?' 테마로 정모의 '마리오네트', 태양의 '나만 바라봐', 엄정화의 '몰라', 트윈 폴리오의 '웨딩케익', 솔리드의 '천생연분', 셀럽파이브의 '안 본 눈 삽니다', 이효리의 '10 Minutes(텐미닛)', 쿨의 '운명'을 소개했다.

셀럽파이브의 '안 본 눈 삽니다'를 소개하며 김신영이 "셀럽파이브의 모든 노래는 제가 작사를 했다. 이 노래 가사는 제 경험담이다. 저한테 딱 걸린 거다.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어 보니 내가 커플인데 커플 잠옷 입고 케이크를 들고 있네? 깜짝 놀랐다"라고 밝히자 정모가 "가사를 글로 본 건 처음인데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저희처럼 음악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또 생각한다. 정말 가사거리 하나 건졌다"라고 응수했다.

"마지막 '내 돈 갚아' 내레이션을 설현 씨가 흔쾌히 해주셨다"라며 김신영은 "바로 헤어졌다. 제 잘못도 있지 않냐. 제가 이 사람의 사적인 것을 침해했기 때문에 이 친구도 화나고 저도 화나서 깔끔하게 헤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돈 갚았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김신영은 "아니다. 노트북으로 받았다. 제가 기계를 진짜 못 쓴다. 그래서 잘 파는 아는 친구에게 넘기고 돈을 받았다"라고 답했고 이에 정모는 "그게 더 반전이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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