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안 돼요'…스폰서 계약 지킨 손흥민, 팬서비스도 진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스폰서와의 계약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미러 등 현지매체는 11일(현지시간) 손흥민이 팬과 만나 셀카를 찍는 장면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최근 삼성전자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손흥민 선수와 함께 하는 스마트싱스 라이프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팬들과의 짧은 만남의 순간에서도 스폰서와의 계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아이폰을 들고 셀카를 요청한 팬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손흥민은 팬의 아이폰을 직접 조작하지 않았지만 팬의 옆에서 미소를 지으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후 손흥민은 삼성 갤럭시폰을 들고 셀카를 요청한 팬과는 어색함 없이 셀카를 함께 찍었다. 손흥민은 팬의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며 자신이 폰을 들고 팬과 함께 사진을 찍는 추억을 선물했다.
데일리미러는 '손흥민은 올해 새로운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과 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라이벌 회사의 폰을 손으로 만지지 못했다. 손흥민의 팬은 아이폰을 들고 손흥민과의 셀카를 시도하자 손흥민은 죄송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삼성 폰을 들고 있는 팬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셀카를 찍었다'며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다양한 기업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한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라이벌팀인 아스날의 상징색인 빨간색 제품도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영국 더선은 지난해 손흥민이 전세계에서 499대 밖에 없는 페라리 라 페라리를 소유한 것에 대해 주목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아스날의 상징색인 빨간색의 페라리는 소유하지 못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선수들은 소속팀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도 산타클로스의 빨간 복장을 하지 않는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번리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통산 4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9월 열린 레스터시티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1년 만에 해트트릭을 재현했다. 축구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는 손흥민은 13일 오전 1시 30분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 사진 = 데일리미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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