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 “‘쉬리’·‘태극기 휘날리며’보다 쉬울줄 알았는데‥”[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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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생애 첫 스포츠 영화 '1947 보스톤'으로 복귀하는 소회를 전했다.
영화 '1947 보스톤'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은 9월 1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8년 만의 신작 복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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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쉬리'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생애 첫 스포츠 영화 '1947 보스톤'으로 복귀하는 소회를 전했다.
영화 '1947 보스톤'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은 9월 1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8년 만의 신작 복귀 소감을 밝혔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2015년 개봉한 '장수상회' 이후 무려 8년 만의 신작이다.
'1947 보스톤'은 2019년부터 촬영을 시작해 2020년 마쳤으나,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인해 지금에서야 개봉하게 됐다.
이에 대해 강제규 감독은 "'개봉만 하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었다"고 말문을 열면서 "제게는 좋은 경험이었다. 후반 작업을 2년 넘게 할 수 있다는 건 축복이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볼 수 있었다. 이전 작품에는 아쉬운 점도, 미련도 많았는데 이번엔 그런 게 없다. 그저 감사하다는 생각"이라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 영화는 강제규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 처음이다. "'쉬리'는 액션, '태극기 휘날리며'는 전쟁영화니까 촬영의 난이도가 높았다. 초긴장 상태에서 촬영했다"고 회상한 강제규 감독은 "달리기 영화는 쉬울 줄 알았는데, 막상 찍어보니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투신은 세트장에서 완전한 통제 하에 찍는데, '1947 보스톤'은 길 위에서 찍어야 하니까 시간에 대한 조급한 마음이 있었다. 도시를 전면 통제했기 때문에, 1분의 시간적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순간들이 또 다른 싸움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제규 감독은 코로나19 이후 복귀하며 "환경의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제가 볼 때는 한국영화의 위기"라면서도 "그러나 위기는 늘 있어왔다. 이 시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 같다. 관객들이 극장에 가는 문턱이 높아진 것 같은데, 그 높은 문턱을 극복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영화인들의 숙제"라고 전했다.
27일 개봉.(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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