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최우선"…고용부, 지역별 건설업 CEO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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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최근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건설업 대표들에게 재차 근로자 안전을 당부했다.
고용부는 12일 '서울지역 건설업 대표이사와의 간담회'를 열어 최근 늘고 있는 중대재해 현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중대재해 감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서울지역 간담회에 참석한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20대 안전강령'을 배포하면서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최고경영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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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어렵지만 안전 밀려나선 안돼"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가 최근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건설업 대표들에게 재차 근로자 안전을 당부했다.
고용부는 12일 '서울지역 건설업 대표이사와의 간담회'를 열어 최근 늘고 있는 중대재해 현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중대재해 감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고용부의 '2023년 6월 말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산재사고 사망자는 총 2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재해 사망자가 318명 발생한 것에 비해 9.1%(29명)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는 전년보다 7명 늘어난 5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장마와 폭염이 길어 건설현장 공기가 지연된 데다 곧 추석명절을 앞두고 있어 자칫 중대재해가 일어나기 쉬운 상황이다.
이에 고용부는 중대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18일과 지난 1일 두 차례 대형 건설사 CEO들과 안전보건리더회의를 개최했다.
당시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본부와 지방관서 간 유기적 수사 공조 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고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도 중대재해 감축 노력 일환이다. 고용부는 9~10월 2달간 시공능력 평가순위 1000위 이내 종합건설업체 대표이사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순회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서울지역 간담회에 참석한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20대 안전강령'을 배포하면서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최고경영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류 본부장은 "건설경기가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안전관리가 후순위로 밀려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추석 명절 전후로 단 한 명의 부상도 용납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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