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2023 하반기 박물관 대학’ 19일부터 개강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이 ‘2023 하반기 박물관 대학’을 19일부터 연다.
올해 하반기 강좌는 ‘보이지 않는 전쟁-한국사의 사상과 종교’를 주제로 ▲동아시아의 불교 교류 : 불교 전파와 승려의 왕래 ▲신유학의 성립과 학파 간 경쟁 ▲선종의 확산과 한국 문화 ▲유교와 황제 지배체제 ▲지배자의 불교, 민중의 불교:호국불교와 정토신앙 ▲조선 왕조 개창과 반정의 정치사상 ▲19세기에 등장한 세 가지 사상 ▲일본의 유학 사상과 조선의 영향 ▲서학의 전래와 사상계의 변화 ▲현대 한국 사회의 여러 종교들 : 기독교, 불교, 신흥종교 등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박물관 대학에서는 종교, 사상, 학문이 시대와 사회에 준 영향과 복잡하고 첨예한 상호 관계를 다룬다. 유·무형의 갈등과 충돌을 겪으며 이어져온 인류 역사를 톺아볼 수 있다.
강연에는 노중국(계명대학교 교수), 김용헌(한양대학교 교수), 정병삼(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오수창(서울대학교 교수), 김문식(단국대학교 교수), 하우봉(전북대학교 명예교수) 등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나서 보이지 않는 전쟁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줄 예정이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불교가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정착하고 성장한 과정, 유학·유교가 한국사에 미친 영향과 18∼19세기 조선에서의 변화, 19∼20세기에 물밀듯이 들이닥친 서양의 사상과 종교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 등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 대학은 19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수강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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