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 “체지방 6% 임시완 독해 ‘요 놈 봐라’ 소름”(1947 보스톤)[EN:인터뷰②]

배효주 2023. 9. 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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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이 '1947 보스톤'에서 마라토너로 분해 체지방률을 6%대까지 낮춘 임시완의 열정에 "소름이 돋았다"고 밝혔다.

영화 '1947 보스톤'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은 9월 1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임시완의 열연을 칭찬했다.

또 강제규 감독은 "실존 인물인 서윤복 선수가 타고난 마라토너다"며 "임시완이 말과 같은 근육을 만들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 그런 근육들이 달릴 때도 정말 멋있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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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
영화 ‘1947 보스톤’ 스틸

[뉴스엔 배효주 기자]

강제규 감독이 '1947 보스톤'에서 마라토너로 분해 체지방률을 6%대까지 낮춘 임시완의 열정에 "소름이 돋았다"고 밝혔다.

영화 '1947 보스톤'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은 9월 1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임시완의 열연을 칭찬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 2015년 개봉한 '장수상회' 이후, 강제규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다.

임시완이 연기한 서윤복은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국가대표이자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인물로,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달리기를 제대로 배운 적은 없지만 깡과 악으로 각종 대회를 휩쓰는 불굴의 마라토너다.

임시완은 마라토너의 단단하고 다부진 체구를 재현하기 위해 철저한 식단 관리를 병행하며 체지방을 6%대까지 낮추며 실존 인물과의 싱크로율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이날 인터뷰에서 강제규 감독은 "촬영하며 '요 놈 봐라?' 하면서 소름이 돋았던 건 임시완이 처음이었다"고 말문을 열며 "임시완이 촬영장에 나오는 게 기다려졌다. 현장에 나오면 에너지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시대감 속에 머무는 모습이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웠다. 흡입력도 대단했다. 군소리나 잔소리가 별로 필요 없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시완을 향해 "'네가 진짜 마라톤 선수 서윤복이 되어야만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다. 안 그러면 이 영화는 망한다'고 했다"고 말한 강제규 감독은 "정말 독하더라. 닭가슴살 먹어가면서 그런 몸을 만들었다. 제가 '그만 해도 될 것 같다'고 할 정도였다. 촬영 끝나고서는 같이 맛있는 것 먹었다"고 전했다.

또 강제규 감독은 "실존 인물인 서윤복 선수가 타고난 마라토너다"며 "임시완이 말과 같은 근육을 만들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 그런 근육들이 달릴 때도 정말 멋있더라"고 덧붙였다.

27일 개봉.(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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