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도로 한복판 '3m 깊이 땅 꺼짐'…화물차 바퀴 푹

양윤우 기자 2023. 9. 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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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아스팔트 도로 표면이 내려앉는 '포트홀'이 발생해 주행 중이던 화물차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포장도로에서 포장 재료가 깨지거나 파이는 현상이다.

포트홀 발생으로 화물차 한 대의 바퀴가 구멍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별도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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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경찰이 언주역 8번 출구 인근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사진=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

서울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아스팔트 도로 표면이 내려앉는 '포트홀'이 발생해 주행 중이던 화물차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4분쯤 반포나들목에서 코엑스 사거리로 향하는 언주역 8번 출구 앞 차도에서 지름 1m·깊이 3m 크기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포장도로에서 포장 재료가 깨지거나 파이는 현상이다. 빗물 등으로 지반이 녹거나 침식되면서 자연적으로 붕괴하는 '싱크홀'과 다르다.

포트홀 발생으로 화물차 한 대의 바퀴가 구멍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별도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오후 12시쯤 수습됐다.

이번 포트홀의 원인은 상수도관 파열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도로 아래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아스팔트 도로를 받쳐주고 있던 흙이 쓸려나가며 지반이 침하했다.

경찰은 도로가 추가로 가라앉을 위험이 있어 교보타워 사거리 등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수습을 마무리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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