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 “배성우 빼려면 영화 엎어야‥본인도 아파해”(1947 보스톤)[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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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이 음주운전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성우에 대해 "본인도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영화 '1947 보스톤'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은 9월 1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배성우의 음주운전 논란이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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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강제규 감독이 음주운전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성우에 대해 "본인도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영화 '1947 보스톤'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은 9월 1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배성우의 음주운전 논란이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 2015년 개봉한 '장수상회' 이후, 강제규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다.
하정우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1947년 최초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참가하게 된 국가대표 마라톤팀 감독 손기정으로 분했다. 이날 강제규 감독은 "이 영화에 가장 먼저 캐스팅한 것이 하정우"라며 "대학 후배인 하정우를 만날 때마다 언제 같이 하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실존 인물 손기정과 하정우의 싱크로율에 대해 "성격이나 외형이 닮은 면이 많다"고 말한 강제규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에서 실존 인물과 외형이 너무 다를 경우에는 몰입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 면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정우가 첫 만남에서 바로 출연을 결정해줘 고마웠다"고 전했다.
한편, 음주운전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성우가 마라톤 선수 남승룡으로 분해 비중있게 등장한다. '1947 보스톤'은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까지 촬영한 작품으로, 배성우의 음주운전 논란은 2020년 말 일어났다.
강제규 감독은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연기자와 스태프 수 백 명이 힘을 모아 하나의 결과물을 만드는 일인데, 특히 주연 배우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데미지가 크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연기된데다 이런 일까지 닥치니까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배성우의 촬영분을 편집하기 위해서는 "영화를 엎거나, 다시 찍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한 강제규 감독은 "제작보고회 전날 본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한 시간 넘게 통화했다. 본인도 힘들어하고, 죄송해한다"고 귀띔했다.
27일 개봉.(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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