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방러 수행단…4년 전보다 군사 분야 담당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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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수행단과 관련해, 4년 전 북러 정상회담 당시보다 군사 분야 담당자들이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병철 당비서, 박정천 군정지도부장, 최선희 외무상, 오수용 당비서, 박태성 당비서, 조춘룡 군수공업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 박훈 내각 부총리 등이 수행자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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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수행단과 관련해, 4년 전 북러 정상회담 당시보다 군사 분야 담당자들이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병철 당비서, 박정천 군정지도부장, 최선희 외무상, 오수용 당비서, 박태성 당비서, 조춘룡 군수공업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 박훈 내각 부총리 등이 수행자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 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평양에서 특별열차를 타고 러시아로 출발했다고 보도하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러시아 방문에는 군부 서열 1위인 리병철 당비서(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와 2위인 박정천 부장 등이 동행하면서, 군사 협력에 초점이 맞춰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과학·경제를 담당하는 오수용 당비서와 과학·교육을 담당하는 박태성 당비서 동행을 볼 때 위성 등 과학 분야의 논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건설을 담당하는 박훈 내각 부총리 등도 수행하고 있다"며 "혹시 노동자 송출이라든지 그런 분야에서의 논의가 있지 않을까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덕훈 내각 총리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환송 인원 가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데 대해서는 "김 총리가 대안전기공장 지배인 출신으로 배경이 그렇게 좋지 않은데, 실력과 충성심으로 이 자리까지 올라왔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북한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 약간 차질을 빚거나 실패할 여유가 없어서 김 총리의 대안이 없는 것 아닌가 추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 안석간석지 제방 붕괴 현장을 현지 지도할 당시 김 총리를 강하게 질책하면서 처벌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김 총리는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직무를 수행하고 김 위원장의 일정에도 계속 동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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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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