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10월 전후 개시 가능성 높아”
박광연 기자 2023. 9. 12. 13:38
정부가 1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차 해양 방류가 마무리됐다며 “(도쿄전력은) 2차 방류 개시 시점이 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정보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일일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은 이달 말에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적인 설비 점검 결과와 함께 2차 방류 관련 내용을 발표할 계획임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은 1차 방류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전날 낮 12시15분까지 오염수 이송 라인에 남아있던 물을 씻어낸 것을 마지막으로 총 7788㎥의 오염수 방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 차장은 “도쿄전력 측은 방류량은 일 평균 460㎥로 안정적이었고 해수 배관 헤더에서 채취한 희석 후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 또한 희석 비율을 고려한 계산치와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나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그러면서 “도쿄전력 측은 오늘부터 상류 수조의 물을 비우고 벽면, 바닥면 등 내부 상태 점검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1차 방류 운용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절차가 있는지 정밀하게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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