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장연 대표 지하철 승강장에 스티커 무단 부착…경찰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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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지하철 승강장 벽면에 스티커를 무단 부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 대표 등 전장연 관계자 4명은 앞서 올해 초 한 시민단체로부터 지하철 역사 내 스티커 부착과 관련해 재물손괴 혐의로 고발당했다.
한편 앞서 지난 6월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 불법 부착물을 무단으로 부착한 혐의로 박 대표 등 3명이 불구속 송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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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김예원 기자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지하철 승강장 벽면에 스티커를 무단 부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2일 오전 10시쯤 박 대표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박 대표는 소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는 우리의 스티커에 대해 불법으로 치부하고 있다"면서 "오늘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할 것이고, 우리는 재판에서 다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왜 서울 지하철 모든 역사에 엘레베이터를 설치하겠다는 약속은 지키지 않냐"며 "리프트에서 죽어간 사람들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 등 전장연 관계자 4명은 앞서 올해 초 한 시민단체로부터 지하철 역사 내 스티커 부착과 관련해 재물손괴 혐의로 고발당했다.
철도안전법 제48조 및 시행규칙 제85조, 옥외광고물법 제5조는 지하철 시설물 내 무단 전단물 부착은 미관을 저해하고 미끄럼 사고 발생 등의 위험을 유발할 수 있어 금지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6월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 불법 부착물을 무단으로 부착한 혐의로 박 대표 등 3명이 불구속 송치된 바 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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