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봉은사로에 ‘싱크홀’…차로 전면 통제 중
강은 기자 2023. 9. 12. 13:33
지름 1m·깊이 3m 땅꺼짐 현상 발생
경찰·구청, 복구 작업···인명 피해 없어
경찰·구청, 복구 작업···인명 피해 없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언주역 8번 출구 앞 도로에서 깊이 3m가량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경찰과 강남구청은 일대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구청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45분쯤 서울 강남구 언주역 8번 출구 앞 봉은사로에서 지름 1m, 깊이 3m가량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도로를 지나던 사다리차의 바퀴가 함몰된 구멍에 빠져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구청은 교보타워사거리부터 차병원사거리 방향 4개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사고를 수습 중이다. 관계당국은 도로 아래 깔린 낡은 상수도관에서 물이 새 지반이 약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상수도관을 먼저 보수한 후 도로를 보수해야 해서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수도관 파열 정도에 따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땅꺼짐이 발생한 장소 일대에는 이날 중 상수도관 보수 공사에 따른 단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은 기자 e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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