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내년 11월 플레이 볼… 한국, 9년 만에 '정상탈환' 도전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가 내년 11월에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19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한국 선수들의 시상식 모습. /사진= 뉴스1

야구 국가대항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가 내년 11월에 열린다.

12일(한국시각) WBSC는 "프리미어12가 내년 11월1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12는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이 겨루는 대회다. 2015년 초대 대회 이후 2019년에 2회 대회가 열렸다. 올해 3회 대회를 개최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3월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렸고 이달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예정돼 있어 내년으로 연기됐다.

한국은 초대 대회 정상에 올랐고 2019년에는 일본에 밀려 준우승을 했다. 따라서 내년 9년 만에 정상탈환에 도전한다.

대회는 전체 12개 출전국이 A조(미주 대륙·장소 미정)와 B조(대만 타이베이)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다.

A조는 2024년 11월10일부터 14일, B조는 11월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11월21일부터 23일까지는 일본 도쿄돔에서 슈퍼 라운드가 진행된다.

슈퍼 라운드 1위·2위 팀은 결승전, 3위·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은 11월24일 열린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은 "우리의 대표 이벤트인 프리미어12의 다음 대회 날짜와 장소를 공개해 전 세계 야구 팬들에게 매우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두 번의 성공적인 대회를 치른 뒤 내년 멋진 도시와 경기장에서 세 번째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