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뛰면 손흥민은 전술적 피해' 토트넘 노장 LB, 1월 고향 팀 복귀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반 페리시치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크로아티아 'tportal'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페리시치는 이미 합의된 이적의 일환으로 1월 이적 기간에 클럽을 떠날 수도 있다. 그는 루카 부스코비치와의 협상의 일부로 선택될 수 있다. 16세의 부스코비치는 18세가 되면 토트넘에 입단하는 계약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반 페리시치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크로아티아 'tportal'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페리시치는 이미 합의된 이적의 일환으로 1월 이적 기간에 클럽을 떠날 수도 있다. 그는 루카 부스코비치와의 협상의 일부로 선택될 수 있다. 16세의 부스코비치는 18세가 되면 토트넘에 입단하는 계약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페리시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 토트넘 훗스퍼 핵심에서 제외됐으며, 첫 리그 4경기에서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그들의 과거 유스 선수와 계약을 맺기 위해 가장 먼저 대기하고 있으며 1월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
로아티아 태생의 페리시치는 자국 리그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다. 이후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 등을 거친 뒤 2015년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초반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며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점차 좌측 윙어로 기용되며 두각을 드러냈다.
페리시치의 가장 큰 장점은 전술 이해도와 왕성한 활동량이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지녀 윙어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 가담이 뛰어나고, 전방 압박 수행 능력도 좋다. 매 시즌 40경기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부상도 없는 편이다. 큰 기대감을 안고 토트넘에 입성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페리시치의 공격적인 성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높은 위치까지 전진시켰다. 이 과정에서 좌측 윙포워드인 손흥민의 위치가 애매해졌다. 손흥민은 측면도 아니고 중앙도 아닌 위치에서 공을 받았고,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는 토트넘에 큰 손실이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득점 감각이 뛰어난 선수다. 하지만 콘테 감독의 페리시치 전진 전술로 손흥민이 희생양이 됐다. 그렇다고 페리시치의 경기 영향력이 막대하거나 질 좋은 크로스를 올리는 것도 아니었다.
영국 '풋볼 런던'도 시즌이 끝나갈 무렵 "지난여름 인터밀란에서 합류한 페리시치는 힘든 첫 시즌을 견뎠다. 토트넘에서 최고의 기량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는 총 11개의 도움을 올렸지만, 많은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기대했을 것이다"라며 페리시치의 한 시즌을 평가했다.
이어 "경험이 많은 선수가 PL의 속도와 강도를 파악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그를 대체할 결정을 내렸다. 데스티니 우도지가 임대에서 복귀하면 페리시치를 넘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나이와 계약을 고려할 때 미래를 보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시즌이 되자 페리시치의 입지는 확실하게 줄어들었다. 새롭게 합류한 우도지가 좌측 윙백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도지는 윙백임에도 불구하고 중앙, 심지어 페널티 박스 안까지 과감하게 침투하며 손흥민과 함께 좌측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페리시치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로운 행선지는 자신의 고향 팀 하이두크 스플리트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와 토트넘은 최근 부스코비치 영입 협상으로 긴밀한 소통을 나눈 사이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부스코비치를 영입함과 동시에 페리시치를 매각하면서 일부 이적료를 아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