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응원 통했나, '이강인 동료' 하무스 멀티골... 포르투갈, 룩셈부르크에 9-0 대승

이원희 기자 2023. 9. 12. 12: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빠졌지만, 포르투갈은 강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우만시우의 아우가르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J조 6차전에서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9-0 대승을 거뒀다.

또 포르투갈은 이날 9골차 승리를 거둬 역대 A매치 최다 골차 승리 기록을 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기뻐하는 포르투갈 대표팀. /AFPBBNews=뉴스1
골을 넣은 디오고 조타. /AFPBBNews=뉴스1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빠졌지만, 포르투갈은 강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우만시우의 아우가르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J조 6차전에서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9-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유로 예선 6전 전승을 파죽지세를 달렸다. 6연승을 달리는 동안 24골을 몰아치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고, 상대에게는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탄탄한 수비를 뽐냈다. 단연 포르투갈은 J조 1위에 위치해 있다. 같은 조 상대 슬로바키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도 포르투갈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또 포르투갈은 이날 9골차 승리를 거둬 역대 A매치 최다 골차 승리 기록을 세웠다.

룩셈부르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9위에 위치한 팀이다. FIFA 랭킹 9위 포르투갈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상당히 앞섰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겨 승리의 가치를 더했다.

이날 팀 베테랑 공격수 호날두는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 대신 호날두는 경기 전 자신의 SNS에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들의 사진을 업로드해 응원을 보냈다. 또 "행운을 빈다, 팀이여, 함께 가자"라고 적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포르투갈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왼쪽)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호날두는 없었지만 무려 3명의 선수가 멀티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금 재능' 이강인의 소속팀 동료 곤살루 하무스(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디오고 조타(리버풀), 센터백 곤살루 이나시우(스포르팅)까지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쳤다. 전반 12분 이나시우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포르투갈은 하무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3-0으로 달아났고, 전반 추가시간 이나시아구 추가골을 뽑아내 4-0으로 만들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 /AFPBBNews=뉴스1
포르투갈 대표팀. /AFPBBNews=뉴스1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지만, 후반이 되자 포르투갈의 공격이 더욱 매서워졌다. 조타의 2골, 히카르두 호르타(브라가)도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여기에 후반 33분 '맨유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 후반 43분 주앙 펠릭스(바르셀로나)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9골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포르투갈은 전체슈팅 22대4로 크게 앞섰다. 빅찬스도 7차례나 만들었다. 하지만 상대의 빅찬스는 한 번도 없었다. 볼 점유율도 66%나 가져가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포르투갈 미드필더 페르난데스에게 가장 높은 평점 9.8을 부여했다. 팀 8번째 골과 함께 어시스트를 3개나 올려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골 세리머니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 /AFPBBNews=뉴스1
포르투갈(빨간색 유니폼)과 룩셈부르크 경기.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