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산업 청년노동자 지원 조례' 주민발의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열악한 제주 관광산업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조례 제정이 주민발의로 추진된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은 1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 관광산업 청년노동자 지원 조례' 주민발의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도의회는 청구요건을 갖춰 서명부를 제출하면 즉시 청구 절차를 개시해 조례를 심의·의결하고, 제주도는 관광산업 청년노동자의 권리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열악한 제주 관광산업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조례 제정이 주민발의로 추진된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은 1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 관광산업 청년노동자 지원 조례' 주민발의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제주도의회로부터 주민발의 청구인 대표자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제주도민의 550분의 1인 1천3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제출하면 도의회가 조례 발의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이들은 "관광산업 종사자들은 저임금, 장시간 노동, 감정노동 등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1994년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됐으며,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의 30.7%를 차지하는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의 노동자들이 처한 상황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노조 실태조사 결과 제주관광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250만원으로 제주도 평균(303만원)보다 낮았으며 특히 20대는 209만원, 30대는 227만원 수준이었다.
임금과 업무 만족도가 낮다 보니 20·30대 노동자의 이직 의사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회에서 관광기본법 개정과 함께 주민조례 제정을 통해 제주 관광노동자를 위한 정책을 요구하고자 한다"고 주민발의를 추진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제주관광이 지속가능하려면 좋은 일자리, 청년노동자가 필요하다"며 "제주 관광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관광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권익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회는 청구요건을 갖춰 서명부를 제출하면 즉시 청구 절차를 개시해 조례를 심의·의결하고, 제주도는 관광산업 청년노동자의 권리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atoz@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온다…성인용품으로 여성 욕망 '훨훨'"(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