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김의철 KBS 사장 해임제청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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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김의철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의결했습니다.
KBS 이사회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여권인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6명이 모두 찬성해 제청안을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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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김의철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의결했습니다.
KBS 이사회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여권인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6명이 모두 찬성해 제청안을 의결했습니다.
야권 이사 5명은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해임안이 상정될 당시 이사회는 해임 사유로 ▲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 직원들의 퇴진 요구로 인한 리더십 상실 ▲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 및 무대책 일관 ▲ 고용안정 관련 노사합의 시 사전에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은 점 등을 제시했습니다.
오늘 이사회에서는 여권 이사들이 종전에 논의하던 해임 사유의 일부 항목을 변경하자고 주장하고, 이에 야권 이사들이 절차상 하자라고 주장하면서 대립했습니다.
이후 갈등 끝에 야권 인사들이 퇴장했고, 여권 이사들은 표결을 강행했습니다.
해임안 의결 후 김 사장은 입장문을 내고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있다"며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지루한 법정 공방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사장의 해임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야 확정됩니다.
전병남 기자 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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