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0.8골' 답답한 클린스만호, 최적의 공격 조합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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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클린스만호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약 4개월 남은 상황에서 한국은 경쟁자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최적의 공격 조합을 찾아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직후 "나는 공격수 출신이다. 1-0으로 이기는 것보다 4-3으로 이기는 '공격 축구'를 더 선호한다"고 말하는 등 의욕적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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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부임 후 5경기 4득점…3무2패 부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3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클린스만호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약 4개월 남은 상황에서 한국은 경쟁자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최적의 공격 조합을 찾아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랭킹 28위)은 13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54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한국은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지난 5경기에서 3무2패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5경기 중 4경기를 일방적인 홈 팬들 응원을 등에 업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한데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극심한 골 가뭄을 겪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직후 "나는 공격수 출신이다. 1-0으로 이기는 것보다 4-3으로 이기는 '공격 축구'를 더 선호한다"고 말하는 등 의욕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처지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한국은 5경기에서 단 4골에 그쳤다. 무득점 경기도 2차례나 있었고, 멀티골 경기는 데뷔전이었던 콜롬비아전(2-2 무승부)이 유일하다.
지난 8일에 펼쳐졌던 웨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 1개만 유효슈팅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90분 동안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또 한번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첫승이 절실한 클린스만 감독 입장에서는 최적의 공격 조합을 찾아야 한다.
그동안 클린스만 감독은 투톱을 선호, 손흥민(토트넘)의 파트너 자리를 두고 황의조(노팅엄),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등을 실험 중이다.
그러나 손흥민이 상대 수비가 밀집한 곳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좌우 측면과 중원까지 움직이는 등 활동량이 많아졌다. 자연스레 공격 진영에서 손흥민은 파괴력을 잃었다.
측면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등을 다양하게 기용했지만 여전히 적합한 자리와 쓰임새를 찾지 못했다.
아시안컵에서 정상을 다툴 사우디아라비아전은 우승을 노리는 한국 입장에서 현재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모의고사다.
더불어 클린스만호의 공격력을 아시아팀을 상대로 시험해볼 수 있는 한 판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승리까지 챙기지 못한다면 남은 4개월 동안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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