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괴력 초능력 연기 부끄러워, 류승룡 재생능력 탐나” (무빙)[EN:인터뷰②]

하지원 2023. 9. 1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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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김성균이 갖고 싶은 초능력을 언급했다.

김성균은 괴력 외 갖고 싶은 초능력에 대해 "재생 능력이 좋은 것 같다. 사람이 살면서 누구나 지우고 싶은 흉터들이 있지 않나. 그런데 장주원(류승룡)은 재생능력이 있는데 아픈 거 다 아프면서 재생한다. 그건 축복이라기보다 안 좋은 것 같다. 안 아프면서 재생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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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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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무빙' 김성균이 갖고 싶은 초능력을 언급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원작 각본 강풀/연출 박인제 박윤서)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김성균은 극중 엄청난 괴력과 빠른 스피드 능력을 소유한 인물 이재만 역을 맡았다.

김성균은 9월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무빙' 인터뷰에서 순수함 가득한 아빠 이재만에 대해 "아들에게 못 해줬던 죄책감도 있을 거고, 한없이 아들을 사랑하는 바보라고 불리는 캐릭터다. 나는 현실 아빠다. 요즘 아이들한테 얼마나 잘하나.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 표현은 이재만처럼 못한다"고 밝혔다.

김성균은 "가족과 동반하면 같이 볼 수 있지 않냐"며 '무빙'이 청소년 관람 불가 작품임에도 가족들과 함께 시청했다고 밝혔다. 김성균은 "첫째는 관심이 없고, 둘째는 초등학생인데 너무 재밌어한다. 친구들도 재밌게 보는 것 같다"고 가족 반응을 전했다.

촬영 현장에서 초능력 연기를 하는 게 부끄러웠다는 김성균은 "어떻게 구현될지 몰랐다"며 "완성본을 보니 기대했던 만큼 나온 거 같다. 뒤에서 더 나오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욕심 나는 캐릭터에 관한 질문에 "욕심을 내볼만한 캐릭터는 많지만, 너무 잘해주셨다. 감히 얘기할 수 없을 만큼 찰떡처럼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한효주에 대해서 "한 번도 엄마가 돼본 적이 없는 친군데 어떻게 그렇게 잘하는지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

김성균은 괴력 외 갖고 싶은 초능력에 대해 "재생 능력이 좋은 것 같다. 사람이 살면서 누구나 지우고 싶은 흉터들이 있지 않나. 그런데 장주원(류승룡)은 재생능력이 있는데 아픈 거 다 아프면서 재생한다. 그건 축복이라기보다 안 좋은 것 같다. 안 아프면서 재생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들 역 김도훈과 호흡에 대해서는 "촬영 시간이 많았으면 좋았겠다 생각이 든다. 호흡은 너무 좋았다. 밝고 건강한 기운을 많이 받았다. 편지 같은 메시지를 늘 보내주고 안부 물어보고 해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부부 호흡을 펼친 박보경에 대해서는 "긴 얘기를 할 필요 없이 너무 잘 맞았다. 어떤 지점에서 마음이 움직이는지 서로를 잘 알았다"고 말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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