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격투신 공개 전 심장 쫄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무빙)[EN:인터뷰①]

하지원 2023. 9. 1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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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균이 '무빙' 이재만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떨렸던 마음을 털어놨다.

김성균은 "13부까지 보는데 이 정도까지 재밌고 잘 나올 줄 몰랐다. 심장이 쫄리더라. 11부까지 보고 박윤서 감독님께 전화해서 '큰일 났다, 곧 이재만 서사가 나오는데 회가 거듭할수록 왜 갱신하냐'고 했다.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런데 12, 13부가 또 대박이더라. 강풀 작가님한테 연락했더니 '괜찮다'고 하더라.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뒤 순서 나오니까 죽겠더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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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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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김성균이 '무빙' 이재만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떨렸던 마음을 털어놨다.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원작 각본 강풀/연출 박인제 박윤서)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극중 엄청난 괴력과 빠른 스피드 능력을 소유한 인물 이재만 역을 맡은 김성균은 9월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무빙' 인터뷰에서 "이 작품을 하면서 느낀 것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이런 작품을 많이 해 놓아야겠다는 생각이다. 평소 몸 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김성균은 괴력이라는 초능력을 가진 인물을 연기한 것에 대해 "이런 히어로 같은 작품을 워낙 좋아한다. 신났던 기억이다. 몸은 어른이지만 우리 속에는 피터팬이 있다. 그런 느낌으로 놀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배역 초능력자들이 기대도 됐다"고 전했다.

이재만과 장주원(류승룡) 두 능력자가 서로를 마주하며 격렬한 결투를 벌이는 장면은 원작 웹툰에서도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이와 관련해 김성균은 "공개되기 전까지 (격투신에 대해) 자랑스럽게 얘기했는데, 13부까지 보고 나니까 죽겠더라"고 이야기했다.

김성균은 "13부까지 보는데 이 정도까지 재밌고 잘 나올 줄 몰랐다. 심장이 쫄리더라. 11부까지 보고 박윤서 감독님께 전화해서 '큰일 났다, 곧 이재만 서사가 나오는데 회가 거듭할수록 왜 갱신하냐'고 했다.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런데 12, 13부가 또 대박이더라. 강풀 작가님한테 연락했더니 '괜찮다'고 하더라.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뒤 순서 나오니까 죽겠더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성균은 "재밌게 잘 봤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한 분들에게는 건강한 비평이 있었다. 그런 거에 있어서 좋게 받아들여졌고, 칭찬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류승룡과 격투신을 펼친 소감에 대해 김성균은 "평소 몸 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상대적으로 류승룡 선배님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아예 술·담배를 안 하신다"고 웃음 지었다.

'무빙'을 찍으며 체력이 좋아졌다는 김성균은 "워낙 방대한 내용이고 촬영장을 많이 나가는 건 아니었다. 한 번에 모든 걸 불태우고, 1~2개월 나가서 치고받고 뛰고 했다. 많이 찍은 건 아니지만 장기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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