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김성균 "시즌2 '히든'? 강풀 작가가 몸 만들고 있으라고"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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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성균이 '무빙'의 후속작이 될 수 있는 '히든'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무빙'을 하면서 체력이 좋아졌다"라고 밝힌 김성균은 "워낙 방대한 내용이라 촬영장을 자주 나가진 않았다. 굉장히 텀이 길었다. 한 씬 찍고 3개월 뒤에 잊혀질 만 하면 가서 두드려 맞았다. 온 몸을 혹사하면서 모든 걸 불태웠다. 그리고 1~2개월 있다가 치고 박고 뛰었다. 장시간을 찍었다. 그 사이에 한 씬 찍고 회복하고, 한 씬 찍고 회복하고"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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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성균이 '무빙'의 후속작이 될 수 있는 '히든'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김성균은 1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 삼아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김성균은 이재만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재만은 강력한 힘과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도 초능력을 숨긴 채 억눌려 살아온 인물이다.
"'무빙'을 하면서 체력이 좋아졌다"라고 밝힌 김성균은 "워낙 방대한 내용이라 촬영장을 자주 나가진 않았다. 굉장히 텀이 길었다. 한 씬 찍고 3개월 뒤에 잊혀질 만 하면 가서 두드려 맞았다. 온 몸을 혹사하면서 모든 걸 불태웠다. 그리고 1~2개월 있다가 치고 박고 뛰었다. 장시간을 찍었다. 그 사이에 한 씬 찍고 회복하고, 한 씬 찍고 회복하고"라며 웃었다.
실존하지 않는 초능력 연기 부담은 없었을까. 김성균은 "이런 류의 작품들을 워낙 좋아한다. 히어로물, 초능력자들 나오는 걸. 그래서 신났다. 우리가 몸은 어른이지만 우리 안에는 피터팬들이 있지 않나. 그런 느낌으로 동심으로 돌아가서 놀아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른 배역들의 초능력자들이 기대도 됐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어떻게 초능력이 구현될지 모르니까 정말 부끄러웠다. 디렉팅을 해주실 때 날아가면 된다고 알려주는 식이었다. 그 전에 배우들끼리 만나면 서로 공유를 했다. '너무 부끄럽다'고. 조인성 씨도 그렇고 날아다니는 캐릭터들이 현자에서 한 번씩 '현타' 올 때가 있었다. 멘 처음 봉석이(이정하 분)가 나오는 걸 보고 기대했던 것 만큼 잘 구현된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 같은 배우들의 노력에 힘입어 '무빙'은 현재 디즈니+ 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 OTT 작품 중 화제성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김성균은 "배우로서 신나는 점은 한국에서 활동하지만 전 세계의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전엔 꿈이 외국에 나라는 배우를 조금 더 알리고 홍보하는 것이었는데 힘들었다. 그런데 이런 OTT를 통해서 다른 나라 사람들도 나라는 존재를 볼 수 있고 알릴 수 있다는 점이 신나고 좋은 지점 같다"라며 기뻐했다. "지금은 제게 '무빙' 밖에 없다"라며 웃은 뒤 "이번에 맡은 이재만이 도전적인 부분에서는 제일 큰 도전이었다. 만약 우리 제작진이 다음 이야기를 쓴다면 같이 하고 싶다"라고 말했을 정도.
실제 '무빙'은 강풀 작가의 웹툰 중 '브릿지', '타이밍'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다. 강풀 작가가 새로운 작품 '히든'으로 세계관이 이어질 것을 암시해 시리즈 팬들의 기대감이 유독 큰 상황. 김성균에게 귀띔한 바는 없었을까. 김성균은 "풀이 형(강풀 작가)가 '히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하진 않았다. 그런데 '혹시 모르니까 몸 좀 만들고 있어라'라고 하더라. 언제 하자거나 언제 했으면 좋겠다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사람 일 모르는 거니까 건강 잘 챙기라고 하시더라"라며 웃었다.
'무빙'은 디즈니+를 통해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인터뷰④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디즈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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